Learn Korean through an original story about the first snow, a new apartment, and a friendship that begins in a quiet courtyard.
This lesson is designed for A1-level Korean learners. It includes a simple Korean story, natural English translation, essential vocabulary, beginner grammar, cultural notes, and a reading quiz.
What You Will Learn
- Winter, snow, clothing, and neighborhood vocabulary
- Simple expressions for meeting someone and asking for help
- -고 싶다, -고 있다, and -아/어 주세요
- Korean first-snow culture and apartment courtyards
Korean Story
목도리가 두 개인 눈사람-Written by AI
하나는 두 주 전에 새 아파트로 이사했다.
새 아파트는 학교와 가까웠다.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되었다. 하나는 아침마다 걸어서 학교에 갔다.
하지만 하나는 아직 동네를 잘 몰랐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이름도 몰랐다.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그러나 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하나는 새집이 좋았다. 방도 밝고 창문도 컸다.
하지만 전에 살던 동네의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
어느 토요일 아침, 하나는 창문 밖을 보았다.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이다!”
하나는 창문 가까이 갔다.
자동차 위에도 눈이 있었다. 나무와 길도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하나는 올해 처음으로 눈을 보았다.
거실에서 아버지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아빠, 눈이 많이 와요.”
“그러네. 올해 첫눈인가 보다.”
“밖에 나가도 돼요?”
“따뜻하게 입고 나가.”
하나는 방으로 갔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장갑을 꼈다. 빨간 목도리도 목에 둘렀다.
이 목도리는 할머니가 만들어 준 것이었다.
하나는 현관에서 운동화를 신었다.
어머니가 주방에서 말했다.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천천히 걸어.”
“네. 아파트 앞에만 있을게요.”
하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아파트 현관문을 열자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하나는 두 손을 외투 주머니에 넣었다.
아파트 가운데에는 작은 마당이 있었다.
마당 옆에는 나무 세 그루와 긴 의자가 있었다. 작은 놀이터도 보였다.
눈은 계속 내리고 있었다.
한나는 눈 위에 첫 발자국을 만들었다.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재미있었다.
“뽀드득, 뽀드득.”
하나는 천천히 마당을 걸었다.
그때 놀이터 옆에서 한 남자아이가 보였다.
아이는 혼자 눈을 모으고 있었다.
작은 눈덩이도 하나 있었다.
하지만 눈덩이는 자꾸 부서졌다.
아이는 다시 눈을 모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 눈을 눌렀다.
하나는 잠시 아이를 바라보았다.
아이는 하나보다 조금 어려 보였다.
파란색 외투를 입고 있었다. 목에는 파란 목도리가 있었다.
하나는 아이에게 가까이 갔다.
“안녕.”
아이가 고개를 들었다.
“안녕하세요.”
“눈사람을 만들고 있어?”
“네. 그런데 잘 안 돼요.”
아이는 작은 눈덩이를 보여 주었다.
“눈이 너무 부드러워요.”
하나는 눈을 조금 만져 보았다.
“눈을 더 세게 누르면 괜찮을 것 같아.”
아이는 다시 눈을 눌렀다.
하지만 눈덩이는 또 두 조각이 되었다.
“아…….”
아이의 얼굴이 조금 슬퍼 보였다.
하나가 말했다.
“내가 같이 만들어 줄까?”
“정말요?”
“응. 나도 눈사람을 만들고 싶어.”
아이는 웃었다.
“좋아요.”
하나는 장갑을 낀 손으로 눈을 모았다.
두 사람은 작은 눈덩이를 만들었다.
하나는 눈덩이를 바닥에 놓았다.
“이제 천천히 굴리자.”
“네.”
두 사람은 눈덩이를 함께 밀었다.
눈덩이는 조금씩 커졌다.
“오, 커지고 있어요!”
아이가 기쁘게 말했다.
두 사람은 마당 끝까지 눈덩이를 굴렸다.
눈덩이는 이제 수박만큼 커졌다.
하나는 눈덩이 옆에 앉았다.
“이건 눈사람 몸으로 하자.”
“좋아요. 머리도 만들어야 해요.”
두 사람은 다시 눈을 모았다.
이번에는 조금 작은 눈덩이를 만들었다.
아이는 눈덩이를 굴리고 있었다.
하나는 뒤에서 천천히 밀어 주었다.
두 번째 눈덩이도 점점 커졌다.
“이 정도면 될까?”
“네. 그런데 무거워요.”
“같이 들자.”
두 사람은 눈덩이 아래에 손을 넣었다.
“하나, 둘, 셋!”
두 사람은 눈덩이를 들었다.
하지만 너무 무거웠다.
눈덩이가 다시 바닥에 떨어졌다.
“아이고.”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웃었다.
그때 아파트 현관에서 한 할머니가 나왔다.
할머니는 장바구니를 들고 있었다.
“눈사람을 만들고 있니?”
“네.”
아이가 대답했다.
“그런데 머리가 너무 무거워요.”
할머니는 장바구니를 의자 위에 놓았다.
“할머니가 조금 도와줄까?”
“네. 감사합니다.”
세 사람은 눈덩이를 함께 들었다.
“하나, 둘, 셋!”
이번에는 눈덩이가 눈사람 몸 위에 올라갔다.
“됐다!”
아이가 박수를 쳤다.
눈사람은 아직 얼굴이 없었다.
하나는 할머니에게 인사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야. 나도 재미있었어.”
할머니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지호야, 아침은 먹었니?”
“네. 엄마하고 김밥을 먹었어요.”
하나는 아이의 이름을 처음 알았다.
“이름이 지호야?”
“네. 저는 박지호예요.”
“나는 이하나야. 705호에 살아.”
지호의 눈이 커졌다.
“저는 703호에 살아요.”
“정말? 우리 같은 층이네.”
“누나가 새로 이사 온 사람이에요?”
“응. 두 주 전에 왔어.”
할머니가 웃었다.
“이제 같은 층 친구가 생겼네.”
하나와 지호도 웃었다.
할머니는 장바구니를 다시 들었다.
“눈사람 얼굴도 예쁘게 만들어.”
“네. 조심히 가세요.”
할머니는 아파트 밖으로 걸어갔다.
하나와 지호는 눈사람을 바라보았다.
“눈이 필요해요.”
지호가 말했다.
“작은 돌을 찾아보자.”
두 사람은 나무 아래를 살펴보았다.
눈 아래에 작은 검은 돌이 몇 개 있었다.
하나는 둥근 돌 두 개를 골랐다.
지호는 작은 돌 다섯 개를 찾았다.
하나는 큰 돌 두 개를 눈사람 얼굴에 붙였다.
“이제 눈이 생겼어.”
지호는 작은 돌로 입을 만들었다.
돌 다섯 개가 웃는 입 모양이 되었다.
“웃고 있어요.”
“응. 그런데 코가 없어.”
지호는 주머니를 확인했다.
“저는 아무것도 없어요.”
하나는 잠시 생각했다.
“우리 집에 당근이 있어.”
“당근을 가져와도 돼요?”
“엄마한테 물어볼게.”
두 사람은 함께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에서 지호가 물었다.
“하나 누나는 몇 살이에요?”
“열여섯 살이야.”
“저는 열두 살이에요.”
“초등학생이야?”
“네. 5학년이에요.”
엘리베이터가 7층에 도착했다.
하나는 705호 문을 열었다.
“여기서 잠깐 기다려.”
“네.”
하나는 주방으로 갔다.
어머니가 냉장고를 정리하고 있었다.
“엄마, 당근 하나 써도 돼요?”
“당근은 왜?”
“밖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어요. 코가 필요해요.”
어머니는 웃었다.
“큰 당근은 아까우니까 작은 조각을 가져가.”
어머니는 당근 끝부분을 잘라 주었다.
“고맙습니다.”
하나는 현관으로 돌아왔다.
지호는 복도 창문으로 눈을 보고 있었다.
“당근을 가져왔어.”
“눈사람이 좋아할 것 같아요.”
두 사람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탔다.
1층에서 내릴 때 지호가 말했다.
“우리 집에도 모자가 있어요.”
“눈사람 모자?”
“제가 어릴 때 쓰던 작은 모자예요.”
“그럼 가져올래?”
“네. 금방 다녀올게요.”
지호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탔다.
하나는 먼저 마당으로 나갔다.
눈사람은 그대로 있었다.
하나는 당근을 얼굴 가운데에 꽂았다.
눈사람에게 주황색 코가 생겼다.
“이제 진짜 눈사람 같네.”
잠시 후 지호가 돌아왔다.
지호의 손에는 초록색 털모자가 있었다.
“이건 너무 작아서 이제 못 써요.”
두 사람은 눈사람 머리에 모자를 씌웠다.
모자가 조금 작았지만 귀여웠다.
“이제 목도리도 필요해요.”
지호가 말했다.
지호는 자신의 파란 목도리를 만졌다.
“제 목도리를 잠깐 줄까요?”
“그러면 지호가 추워.”
“저는 외투 목 부분을 닫으면 괜찮아요.”
지호는 파란 목도리를 풀었다.
그리고 눈사람 목에 둘렀다.
하지만 목도리가 짧았다.
눈사람 목을 한 번만 감을 수 있었다.
바람이 불자 목도리 끝이 자꾸 움직였다.
“떨어질 것 같아.”
하나는 자신의 빨간 목도리를 보았다.
“내 목도리도 같이 사용하자.”
“하지만 누나도 추워요.”
“나는 외투에 모자가 있어.”
하나는 빨간 목도리를 풀었다.
두 사람은 빨간 목도리와 파란 목도리를 함께 눈사람 목에 둘렀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나란히 보였다.
“목도리가 두 개예요.”
지호가 말했다.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눈사람이야.”
두 사람은 눈사람 옆에 섰다.
지호가 휴대전화를 꺼냈다.
“사진을 찍고 싶어요.”
“내가 찍어 줄까?”
“같이 찍고 싶어요.”
지호는 지나가는 아파트 관리인에게 말했다.
“아저씨, 사진을 찍어 주세요.”
관리인이 웃었다.
“그래. 눈사람 옆에 서 봐.”
하나와 지호는 눈사람 양쪽에 섰다.
관리인은 지호의 휴대전화를 들었다.
“하나, 둘, 셋.”
찰칵.
“한 장 더 찍을게.”
하나와 지호는 손가락으로 브이 모양을 만들었다.
찰칵.
지호는 사진을 확인했다.
“잘 나왔어요.”
“나한테도 보내 줘.”
“전화번호를 알려 주세요.”
하나는 지호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했다.
잠시 후 하나의 휴대전화에 사진이 왔다.
사진 속 눈사람은 초록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빨간 목도리와 파란 목도리도 함께 하고 있었다.
하나와 지호는 눈사람 옆에서 웃고 있었다.
관리인이 눈사람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이 지나갈 때 부딪히지 않게 옆으로 조금 옮기면 좋겠구나.”
“네.”
하나와 지호는 눈사람 주위의 눈을 정리했다.
눈사람은 마당 가운데가 아니라 나무 옆에 서 있었다.
관리인은 작은 나무판도 하나 가져왔다.
“여기에 이름을 써 볼래?”
지호가 물었다.
“눈사람 이름이요?”
“그래. 이름이 있으면 더 재미있지.”
하나와 지호는 잠시 생각했다.
“하얀이 어때요?”
지호가 말했다.
“너무 평범한 것 같아.”
“그러면 두리요.”
“왜 두리야?”
“목도리가 두 개니까요.”
하나는 웃었다.
“좋아. 이름은 두리야.”
관리인이 검은색 펜을 빌려주었다.
지호는 나무판에 천천히 적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두리예요.
나무판에는 특정 회사나 상품 이름이 없었다.
하나와 지호는 나무판을 눈사람 앞에 세웠다.
아파트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사람을 보았다.
어린아이 한 명이 어머니에게 말했다.
“엄마, 눈사람 목도리가 두 개야.”
“친구 두 명이 같이 만들었나 보다.”
그 말을 듣고 하나와 지호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정말 친구 두 명이 만들었네요.”
지호가 말했다.
하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오늘부터 친구야.”
눈은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다.
하나의 손가락도 차가워졌다.
“이제 집에 갈까?”
“네. 저도 배고파요.”
두 사람은 눈사람에게 손을 흔들었다.
“두리야, 내일 보자.”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자 따뜻한 공기가 느껴졌다.
엘리베이터에서 지호가 말했다.
“누나, 내일도 눈사람을 보러 갈 거예요?”
“응. 아침에 내려가 볼 거야.”
“저도 갈게요.”
엘리베이터가 7층에 도착했다.
지호는 703호 앞에 섰다.
“오늘 고마웠어요.”
“나도 고마워. 혼자였으면 눈사람을 못 만들었을 거야.”
“내일 봐요.”
“그래. 내일 보자.”
하나는 집으로 들어갔다.
어머니가 따뜻한 우유를 준비하고 있었다.
“눈사람은 잘 만들었어?”
하나는 휴대전화 사진을 보여 주었다.
“이름은 두리예요.”
“목도리가 두 개네.”
“하나는 제 것이고, 하나는 같은 층에 사는 지호의 것이에요.”
“새 친구를 만났구나.”
“네. 지호는 703호에 살아요.”
어머니는 미소를 지었다.
“이사 오길 잘했네.”
하나는 따뜻한 우유를 마셨다.
창문 밖에는 두리가 작게 보였다.
빨간 목도리와 파란 목도리도 보였다.
다음 날 아침, 하나는 일찍 일어났다.
눈은 더 이상 내리지 않았다.
하늘은 맑고 파랬다.
하나는 외투를 입고 아래로 내려갔다.
지호도 거의 같은 시간에 나왔다.
“누나, 안녕하세요.”
“안녕. 두리 보러 가자.”
두 사람은 마당으로 갔다.
두리는 어제와 같은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초록색 모자가 조금 옆으로 움직여 있었다.
밤에 바람이 많이 분 것 같았다.
하나는 모자를 다시 바로 놓았다.
지호는 파란 목도리를 확인했다.
“목도리는 괜찮아요.”
“빨간 목도리도 괜찮아.”
두 사람은 눈사람 주변의 발자국을 보았다.
어제보다 발자국이 많았다.
사람들이 두리를 보러 온 것 같았다.
나무판 옆에는 작은 종이 한 장이 있었다.
지호가 종이를 주웠다.
종이에는 짧은 글이 적혀 있었다.
두리야, 안녕!
웃는 얼굴이 예뻐.
“누가 썼을까요?”
“아파트에 사는 아이가 쓴 것 같아.”
지호는 기분이 좋은 듯 웃었다.
그때 어제 만난 할머니가 마당으로 들어왔다.
손에는 작은 봉지가 있었다.
“두리 잘 있었니?”
“네. 모자만 조금 움직였어요.”
할머니는 봉지에서 귤 두 개를 꺼냈다.
“추운데 고생했으니까 하나씩 먹어.”
“감사합니다.”
하나와 지호는 귤을 받았다.
“할머니는 몇 호에 사세요?”
하나가 물었다.
“나는 502호에 살아. 이름은 박정순이야.”
“저는 이하나예요.”
“저는 박지호예요.”
“지호하고 나는 성이 같네.”
할머니가 웃었다.
세 사람은 나무 의자에 잠시 앉았다.
하나는 귤 껍질을 벗겼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귤은 달고 맛있었다.
할머니가 눈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예전에는 이 마당에서 아이들이 눈사람을 많이 만들었어.”
“요즘에는 안 만들어요?”
지호가 물었다.
“요즘은 아이들이 밖에 오래 있지 않으니까.”
“저는 또 만들고 싶어요.”
“눈이 다시 오면 만들면 되지.”
할머니는 하나에게 물었다.
“새 아파트는 마음에 드니?”
“네. 그런데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이제는 있잖아.”
할머니는 지호를 가리켰다.
“같은 층 친구도 있고, 502호 할머니도 알게 됐고.”
하나는 웃었다.
“맞아요.”
월요일이 되자 하나는 학교에 갔다.
눈은 길 옆에 조금 남아 있었다.
학교가 끝난 뒤 하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지호를 만났다.
지호는 학교 가방을 메고 있었다.
“누나, 학교 다녀왔어요?”
“응. 지호도?”
“네. 우리 반 친구들에게 두리 사진을 보여 줬어요.”
“친구들이 뭐라고 했어?”
“목도리가 두 개라서 재미있다고 했어요.”
두 사람은 먼저 집에 가방을 놓았다.
그리고 다시 마당으로 내려갔다.
두리의 몸은 조금 작아져 있었다.
낮에 날씨가 따뜻했기 때문이다.
눈사람 머리 옆에도 물이 조금 보였다.
지호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두리가 녹고 있어요.”
“눈사람은 날씨가 따뜻하면 녹아.”
“계속 있으면 좋겠어요.”
“사진이 있으니까 기억할 수 있어.”
지호는 두리 옆에 앉았다.
“그래도 조금 아쉬워요.”
하나는 잠시 생각했다.
“종이로 두리를 만들어 볼까?”
“종이로요?”
“응. 두리 그림을 그리고 아파트 게시판에 붙이는 거야.”
지호의 얼굴이 밝아졌다.
“좋아요.”
두 사람은 하나의 집으로 갔다.
어머니에게 식탁에서 그림을 그려도 되는지 물었다.
“물론이지. 색연필은 서랍에 있어.”
하나는 흰 종이를 꺼냈다.
지호는 연필로 큰 원과 작은 원을 그렸다.
하나는 초록색 모자를 그렸다.
지호는 주황색 당근 코를 그렸다.
두 사람은 빨간 목도리와 파란 목도리도 그렸다.
그림 아래에는 이렇게 썼다.
두리는 우리 아파트의 첫 눈사람입니다.
하나와 지호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따뜻한 인사를 해 주세요.
하나는 문장을 천천히 읽었다.
“조금 길지만 괜찮아.”
지호는 그림 옆에 작은 눈송이도 그렸다.
두 사람은 관리실로 갔다.
“이 그림을 게시판에 붙여도 돼요?”
관리인이 그림을 보았다.
“두리 그림이구나.”
“네. 눈사람이 녹아도 사람들이 기억하면 좋겠어요.”
“좋은 생각이네. 여기 가운데에 붙이자.”
관리인은 게시판 가운데에 그림을 붙였다.
다음 날 아침에는 그림 옆에 작은 메모 두 개가 더 있었다.
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아침마다 웃는 눈사람을 봐서 좋았어요.
며칠 뒤, 날씨는 더 따뜻해졌다.
두리의 몸은 많이 작아졌다.
하나와 지호는 목도리와 모자를 가져오기로 했다.
“두리가 완전히 녹기 전에 가져가자.”
“네.”
하나는 빨간 목도리를 풀었다.
지호는 파란 목도리와 초록색 모자를 가져왔다.
눈사람에게는 돌로 만든 눈과 입만 남았다.
지호가 말했다.
“두리야, 고마워.”
하나도 눈사람을 바라보았다.
“덕분에 좋은 친구를 만났어.”
두 사람은 눈사람 앞의 나무판을 관리실에 돌려주었다.
관리인은 판을 닦아 창고에 넣었다.
“다음에 눈이 오면 또 사용해.”
“네.”
일주일 뒤, 눈은 모두 녹았다.
마당에는 다시 회색 길과 나무가 보였다.
하지만 게시판에는 두리 그림이 남아 있었다.
아파트 사람들은 하나를 만나면 먼저 인사하기 시작했다.
“하나야, 학교 다녀오니?”
“네. 안녕하세요.”
지호는 학교가 끝난 뒤 가끔 705호에 왔다.
두 사람은 숙제를 함께 하거나 그림을 그렸다.
502호 할머니를 만나면 장바구니를 들어 드리기도 했다.
할머니는 가끔 귤이나 작은 과자를 두 사람에게 주었다.
어느 저녁, 하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생각했다.
이사 온 첫날에는 엘리베이터 안의 사람들이 모두 낯설었다.
하지만 이제는 몇 층에 누가 사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703호에는 지호가 살았다.
502호에는 정순 할머니가 살았다.
1층에는 친절한 관리인이 있었다.
그리고 마당에는 목도리가 두 개였던 눈사람의 기억이 남아 있었다.
하나는 빨간 목도리를 목에 둘렀다.
매듭을 만지며 웃었다.
작은 눈사람은 녹았지만, 그날 시작된 인사는 아직 남아 있었다.
Natural English Translation
The Snowman with Two Scarves
Hana moved into a new apartment two weeks ago.
The apartment was close to her school. She did not need to take a bus. Every morning, she walked to school.
However, Hana did not know the neighborhood well yet.
She also did not know the names of the people in her apartment building. When she met a neighbor in the elevator, she bowed and said hello.
But she did not have long conversations with them.
Hana liked her new home. Her room was bright, and the window was large.
However, she missed her friends from her old neighborhood.
One Saturday morning, Hana looked outside her window.
White snow was falling from the sky.
“Snow!”
Hana went closer to the window.
There was snow on the cars. The trees and roads were becoming white.
It was the first snow Hana had seen that year.
Her father was drinking coffee in the living room.
“Dad, it is snowing a lot.”
“Yes. It may be the first snow of the year.”
“May I go outside?”
“Put on warm clothes first.”
Hana went to her room.
She put on a thick coat and gloves. She also wrapped a red scarf around her neck.
Her grandmother had made the scarf for her.
As Hana put on her shoes, her mother spoke from the kitchen.
“The road may be slippery. Walk slowly.”
“Yes. I will only stay near the apartment.”
Hana took the elevator to the first floor.
Cold wind blew when she opened the apartment door.
There was a small courtyard in the middle of the apartment buildings.
Three trees, a long bench, and a small playground were there.
The snow continued to fall.
Hana made her first footprint in the snow.
Crunch.
She liked the sound.
Then she saw a young boy beside the playground.
He was collecting snow alone.
There was a small snowball in front of him, but it continued breaking apart.
Hana watched him for a moment.
The boy looked slightly younger than her.
He wore a blue coat and a blue scarf.
Hana walked closer.
“Hi.”
The boy looked up.
“Hello.”
“Are you making a snowman?”
“Yes, but it isn’t working well.”
He showed Hana the small snowball.
“The snow is too soft.”
Hana touched the snow.
“I think it will work if you press it harder.”
The boy pressed it again, but it broke into two pieces.
He looked disappointed.
Hana asked, “Shall I help you?”
“Really?”
“Yes. I want to make a snowman too.”
The boy smiled.
Together, they collected the snow and made a small ball.
Hana put it on the ground.
“Now let’s roll it slowly.”
They pushed the snowball together.
It became larger little by little.
“It’s growing!”
They rolled it to the end of the courtyard.
The ball was now as large as a watermelon.
“This can be the body.”
“We also need a head.”
They made a second, smaller snowball.
The boy rolled it, and Hana pushed from behind.
When the ball became large enough, they tried to lift it.
“One, two, three!”
However, it was too heavy and fell to the ground.
They looked at each other and laughed.
At that moment, an elderly woman came out of the apartment building.
She was carrying a shopping bag.
“Are you making a snowman?”
“Yes, but the head is too heavy.”
“Shall I help you?”
The three of them lifted the snowball together.
This time, they successfully placed it on the snowman’s body.
“It worked!”
The boy clapped.
The snowman still had no face.
Hana thanked the woman.
The woman looked at the boy.
“Jiho, did you eat breakfast?”
“Yes. I ate gimbap with my mother.”
Hana learned the boy’s name for the first time.
“Is your name Jiho?”
“Yes. I’m Park Jiho.”
“I’m Lee Hana. I live in Room 705.”
Jiho’s eyes became wide.
“I live in Room 703.”
“Really? We live on the same floor.”
“Are you the person who recently moved in?”
“Yes. I came two weeks ago.”
The elderly woman smiled.
“Now you have a friend on the same floor.”
After the woman left, Hana and Jiho looked for stones.
They found two round stones for the eyes and five small stones for the mouth.
The snowman now had a smiling face.
“But it has no nose,” Hana said.
Jiho checked his pockets, but he had nothing.
Hana remembered that there was a carrot in her home.
They went upstairs together.
Hana asked her mother for a small piece of carrot.
Her mother cut off the end of a carrot and gave it to her.
Jiho also brought an old green hat from his home.
They returned to the courtyard.
Hana put the carrot in the middle of the snowman’s face.
Jiho placed the green hat on its head.
“Now it needs a scarf,” Jiho said.
He removed his blue scarf and wrapped it around the snowman’s neck.
However, the scarf was short.
Hana removed her red scarf too.
They put both scarves around the snowman’s neck.
“The snowman has two scarves.”
“It is the warmest snowman in the world.”
Jiho asked the apartment manager to take their photograph.
Hana and Jiho stood beside the snowman.
In the picture, the snowman wore a green hat, a red scarf, and a blue scarf.
The manager gave them a small wooden sign.
Jiho wrote:
Hello.
My name is Duri.
They chose the name Duri because the snowman had two scarves.
People walking through the courtyard stopped to look at Duri.
One child said, “Mom, the snowman has two scarves.”
“Maybe two friends made it together.”
Hana and Jiho looked at each other.
“Two friends really did make it.”
“Yes. We are friends from today.”
The following morning, Hana and Jiho went outside again.
Duri was still standing beside the tree.
Its hat had moved slightly because of the wind.
They fixed the hat and checked the scarves.
There were many footprints around Duri.
Someone had also left a small note.
Hello, Duri!
Your smiling face is pretty.
The elderly woman from the previous day came into the courtyard.
She gave Hana and Jiho one tangerine each.
They learned that her name was Park Jeongsun and that she lived in Room 502.
“The new apartment felt unfamiliar at first,” Hana said.
“But now you know Jiho, and you know me too,” the woman replied.
On Monday, Hana returned from school and met Jiho near the elevator.
They put down their school bags and visited Duri.
The snowman had become slightly smaller because the weather was warmer.
“Duri is melting,” Jiho said sadly.
“Snowmen melt when the weather becomes warm.”
“I wish Duri could stay.”
“We have photographs, so we can remember.”
Hana suggested making a paper picture of Duri.
They drew its green hat, carrot nose, red scarf, and blue scarf.
Below the picture, they wrote:
Duri is our apartment’s first snowman.
Hana and Jiho made it together.
Please give Duri a warm greeting.
The apartment manager put the picture on the community notice board.
The following morning, two new notes appeared beside it.
Thank you for making Duri.
I enjoyed seeing the smiling snowman every morning.
Several days later, the weather became warmer.
Before Duri melted completely, Hana and Jiho took back the scarves and hat.
“Thank you, Duri,” Jiho said.
“Thanks to you, I met a good friend,” Hana added.
One week later, all the snow was gone.
However, Duri’s picture remained on the notice board.
People in the apartment building began greeting Hana first.
Jiho sometimes visited Room 705 after school.
They did homework or drew pictures together.
When they met Mrs. Jeongsun from Room 502, they helped carry her shopping bag.
On the day Hana moved in, everyone in the elevator had seemed unfamiliar.
Now she knew several people by name.
Jiho lived in Room 703.
Mrs. Jeongsun lived in Room 502.
A kind apartment manager worked on the first floor.
And the courtyard held the memory of a snowman with two scarves.
The little snowman had melted, but the greetings that began that day remained.
Essential Vocabulary
KoreanRomanizationMeaning
| 아파트 | apateu | apartment |
| 이사하다 | isahada | to move house |
| 동네 | dongne | neighborhood |
| 이웃 | iut | neighbor |
| 첫눈 | cheonnun | first snow |
| 눈 | nun | snow |
| 눈사람 | nunsaram | snowman |
| 눈덩이 | nundeongi | snowball |
| 마당 | madang | courtyard |
| 놀이터 | noriteo | playground |
| 발자국 | baljaguk | footprint |
| 굴리다 | gullida | to roll |
| 누르다 | nureuda | to press |
| 부서지다 | buseojida | to break apart |
| 들다 | deulda | to lift |
| 돌 | dol | stone |
| 당근 | danggeun | carrot |
| 장갑 | janggap | gloves |
| 외투 | oetu | coat |
| 목도리 | mokdori | scarf |
| 털모자 | teolmoja | wool hat |
| 따뜻하다 | ttatteuthada | to be warm |
| 차갑다 | chagapda | to be cold |
| 미끄럽다 | mikkeureopda | to be slippery |
| 녹다 | nokda | to melt |
| 게시판 | gesipan | notice board |
| 인사 | insa | greeting |
| 기억하다 | gieokhada | to remember |
| 함께 | hamkke | together |
Key Grammar
1. -고 싶다
This expression means “to want to do something.”
Story Examples
나도 눈사람을 만들고 싶어.
I want to make a snowman too.
사진을 찍고 싶어요.
I want to take a picture.
More Examples
한국에 가고 싶어요.
I want to go to Korea.
친구를 만나고 싶어요.
I want to meet my friend.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어요.
I want to drink warm tea.
새 책을 읽고 싶어요.
I want to read a new book.
2. -고 있다
This grammar describes an action that is happening now.
Story Examples
눈이 내리고 있어요.
Snow is falling.
지호가 눈사람을 만들고 있어요.
Jiho is making a snowman.
More Examples
저는 지금 공부하고 있어요.
I am studying now.
엄마가 요리하고 있어요.
Mom is cooking.
친구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My friend is waiting for the bus.
아이들이 밖에서 놀고 있어요.
The children are playing outside.
3. -아/어 주세요
This expression means “please do something.”
Story Examples
사진을 찍어 주세요.
Please take a picture.
당근을 조금 주세요.
Please give me a little carrot.
More Examples
천천히 말해 주세요.
Please speak slowly.
문을 열어 주세요.
Please open the door.
여기에 이름을 써 주세요.
Please write your name here.
잠깐 기다려 주세요.
Please wait for a moment.
Useful Korean Expressions
KoreanNatural English Meaning
| 눈이 와요. | It is snowing. |
| 밖에 나가도 돼요? | May I go outside? |
| 같이 만들어 줄까? | Shall I help you make it? |
| 천천히 굴리자. | Let’s roll it slowly. |
| 같이 들자. | Let’s lift it together. |
| 하나, 둘, 셋! | One, two, three! |
| 이름이 뭐예요? | What is your name? |
| 몇 호에 살아요? | What apartment number do you live in? |
| 같은 층에 살아요. | We live on the same floor. |
| 사진을 찍어 주세요. | Please take a picture. |
| 내일 또 보자. | See you again tomorrow. |
| 덕분에 친구를 만났어요. | Thanks to you, I met a friend. |
Korean Culture Notes
The First Snow in Korea
The first snow of winter is called 첫눈.
Many people feel excited when the first snow falls. Friends or family members may send messages such as:
첫눈이 와요!
The first snow is falling!
Some people also take photographs, go for a walk, or make a small snowman.
Greeting Apartment Neighbors
People living in Korean apartments often meet in elevators, hallways, or shared courtyards.
A simple greeting is:
안녕하세요.
Hello.
Children may greet an older neighbor by bowing slightly.
Neighbors do not always have long conversations, but regular greetings can help a building feel friendlier.
Korean Apartment Room Numbers
Korean apartment homes are often identified with a room number followed by 호.
For example:
- 703호: Room 703
- 705호: Room 705
- 502호: Room 502
A useful question is:
몇 호에 살아요?
What apartment number do you live in?
A polite answer is:
저는 705호에 살아요.
I live in Room 705.
Reading Comprehension Quiz
1. When did Hana move into the apartment?
A. Two days ago
B. Two weeks ago
C. Two months ago
D. One year ago
2. What was Jiho doing in the courtyard?
A. Riding a bicycle
B. Playing with a ball
C. Making a snowman
D. Waiting for a bus
3. What did Hana bring for the snowman’s nose?
A. A stone
B. A carrot
C. A pencil
D. A flower
4. Why did the snowman have two scarves?
A. The manager gave it two scarves.
B. Hana brought two scarves from home.
C. Hana and Jiho each gave it one scarf.
D. The scarves were already in the courtyard.
5. How did Duri change Hana’s life?
Write your answer in one or two sentences.
Quiz Answers
- B — Two weeks ago
- C — Making a snowman
- B — A carrot
- C — Hana and Jiho each gave it one scarf.
- Duri helped Hana meet Jiho and other neighbors. Her new apartment began to feel less unfamiliar and more like home.
Final Review
After studying this story, you should be able to:
- Talk about snow, winter clothes, and making a snowman.
- Introduce yourself and say where you live.
- Express what you want to do with -고 싶다.
- Describe a current action with -고 있다.
- Make a polite request with -아/어 주세요.
- Understand simple Korean apartment and first-snow culture.
Read the Korean story once more without looking at the English translation. Then complete this sentence:
저는 겨울에 __________을/를 하고 싶어요.
I want to __________ in winter.
눈사람은 녹아도, 함께 만든 따뜻한 기억은 오래 남는다.
Even when a snowman melts, the warm memory of making it together remains.
This is a newly written original educational short story created exclusively for K-Fiction.com. All characters, locations, organizations, and events are fictional. The story contains no violence, drugs, sexual content, self-harm, hate speech, or other material unsuitable for teenage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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